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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05 야후, MS, 그리고 OpenID (3)
MS의 야후 인수 제안은 그 인수 규모와 양 기업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 그리고 구글이라는 대항마의 반응까지 겹치면서 엄청나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건에 대해서는 여러 분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또 하나의 의견을 추가로 하나 얹어 놓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것보다는 dreaming님이 쓰신 '이제 야후에게 남은 option은?'이라는 글의 말미에서 잠깐 언급하신 '이제 openid는 어디로 가려나...'에 대해서 외국에서는 어떤 의견들이 나오는 지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그 부분을 말씀 드리려 합니다.

먼저 2월 1일에 cnet에 나온 글(zdnet에서는 2월 4일에 나왔습니다)에서는 야후와 MS가 가진 property들을 포털, 검색, 이메일, 지도 서비스, 사진 등등으로 나누어서 합병 후 어느 쪽 property를 중심으로 묶는 것이 좋은 가에 대해서 다뤘는데, 사용자 인증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평가했습니다.

사용자 인증: 오픈 ID vs 라이브 ID
마이크로소프트는 패스포트(Passport)라는 통합 웹 로그인 체계를 만든 이후 줄곧 이 부문에서는 야후를 앞서가고 있었다. 패스포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바로 라이브 ID,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외 제품들 중 이를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 없다는 것이 단점. 야후는 최근 오픈 ID 표준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다. 오픈 ID는 현재 웹2.0 시장의 표준이 되어가는 분위기.
승자: 야후

이번에는 Techcrunch에서 2월 2일에 나온 글입니다. cnet에서 작성한 글과 마찬가지로 각각의 property에 대해서 비교했는데, 계정 관리 부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계정 관리: Yahoo ID vs Live ID
두 개의 서로 다른 ID 시스템을 합치는 것은 이슈이긴 하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 MS와 야후는 이미 나라 별,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서비스 별 아이디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양사 모두 OpenID를 구현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결론: 새로 통합된 ID 시스템이 서로 통합된 모든 property에 대해서 기존에 존재하던 ID와 OpenID를 이용하여 잘 동작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번에는 readwirteweb에 나온 글입니다. 이 글의 제목은 Microsoft, Yahoo! and the Effect on OpenID입니다. 제목 그대로 OpenID에 대해서 좀 더 중점적으로 다룬 글입니다. 이 글에서 얘기하고 있는 몇 부분을 발췌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위의 글처럼 단정적으로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저자의 생각을 이어서 얘기하는 부분이기에 번역은 하지 않았습니다.

OpenID, though, could make merging the two systems a relative snap. OpenID is a decentralized identity management system that lets users log into multiple sites using a single set of sign on credentials. The idea is that if everyone supported OpenID, you'd only have to remember one username and password for all your various accounts. Emre Sokullu wrote a great overview of the system last year.

If Micosoft became an OpenID provider via its Live ID system, as Yahoo! has done, and both companies authenticated outside OpenID account on their systems, then users could log into any Microsoft or Yahoo! service with the ID they already have. All that would be left would be a utility to let people link two accounts (i.e., tell OpenID that when I log into Hotmail with the Yahoo! ID I use for Flickr I want to see the Hotmail account I've had for 10 years). As far as I know, this isn't very difficult and is something both companies have experience with from past acquisitions.

So how likely is it that Microhoo adopts OpenID? My best guess is: pretty likely. .NET Windows Passport Live ID is a confusing system for users that changes names every three seconds, while OpenID is quickly becoming the Web 2.0 standard. Further, chief competitor Google also recently became an OpenID provider via Blogger.

Future Internet 컨퍼런스에서도 말씀 드렸다시피, 앞으로의 인터넷 시장은 이용자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분명히 변할 것입니다. OpenID만으로는 이용자 중심이라는 가치를 충분히 제시할 수는 없지만, 진정한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OpenID가 필요 조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단지 몽상가들의 구호가 아닌, 실제로 시장의 거대한 플레이어들이 움직이고, 그로 인해서 시장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이아이디닷넷을 오픈한 지 1년, 오픈마루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엄청난 움직임들이 OpenID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한 해였습니다.

국내는 그 영향이 미미하게 느껴졌을 지 모르지만, 조금씩 OpenID의 유용성을 느끼시는 분들도 생기고 계시고, 이미 발표한 야후코리아와의 제휴, 그리고 앞으로 계속 펼쳐 갈 여러 계획들을 잘 실행한다면, 내년 이맘때는 엄청나게 달라진 OpenID의 위상을 스스로도,  그리고 또 여러분들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즐거운 상상을 해 봅니다.

내일이면 설 연휴네요. 즐거운 구정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