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픈마루 스튜디오 황장호 입니다. (rath 라고도 합니다. ^^)
오늘 오전에 월간 w.e.b.에서 주관하는 매쉬업 토론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순수히 매쉬업을 즐기는 개발자로서 참가했는데요,
미리 준비된 토론의 주제가 다소 무겁게 느껴져서 조금은 부담스러웠었는데, NHN에서 아늑한 토론방도 제공해주시고 참석하신 패널분들이 좋은 의견을 많이 공유해주셔서 평소의 저답지 않게 부담없이 매쉬업에 대해 이야기해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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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제가 최근에 만든 매쉬업(?)들을 소개합니다.
무엇보다 패널로 참석해주신 두 분(야후코리아 정진호 과장님, NHN 신수완 과장님)이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 분들이시고, 저에게는 매쉬업 꺼리를 제공해줄 수 있는 곳에 계신 분들이었기 때문에 토론에 대한 애착이 깊어져서 가끔 토론의 주제에 벗어나는 이야기도 한 것 같네요. 그래도 적절히 응수해주신 패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자세한 토론 내용은 w.e.b. 6월호를 기대해 보구요, 패널로 참석한 저의 간단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사실 참석하기 전에는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매쉬업을 즐기는 개발자 1人으로서 스프링노트나 미투데이는 API 공개 요청에 적절히 대응해주는 반면 왜 국내 포털 사이트의 API 들은 왜 Hackability 가 떨어지는가에 대한 것이였는데, 단순히 UV, PV가 떨어지는 것을 걱정하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의외로 포털사이트 분들도 긍정적인 고민을 많이 하고 계셨고 Service Provider 로서, 현실에서 꼭 넘어야 할 벽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습니다.
팀 오라일리가 쓴 What is Web 2.0 페이퍼의 'Data is the Next Intel Inside' 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기회이기도 했는데요. 매쉬업 개발자들로부터 OpenAPI를 제공해달라는 일종의 '압박'을 받는 업체들 중에는 어떤 인터페이스로 OpenAPI를 개봉해야하는지 고민하는 일도 있겠지만, 제공할 원본 Data 가 누구의 것이냐에 따라 공개를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전 그저 징징대는 OpenAPI Consumer 일 뿐이였나봅니다. 하하 -_-;
이번 토론을 다녀와서 국내 포털에서도 이러한 요구에 부응해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출 수 없었고, 개인적으로는 매번 원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변형시킬 수 없어서, API가 제공되지 않는 서비스(웹 서비스, Standalone 프로그램 등)를 해킹해서 억지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매니악한 노력을 더이상하지 않고도 자신만의 아름다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하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토론 중 야후코리아 정진호 과장님의 "매쉬업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비 IT 전문가들도 쉽게 매쉬업(혹은 리믹스) 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어야 한다" 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획자가 REST가 뭔지 XML이 뭔지 JSON이 뭔지 공부해야하는 것은 너무 가혹한 것 같았고, 그로 인해 많은 참신한 TODO들이 저처럼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몇몇 사람들에게만 몰리지 않기 위해 매쉬업을 즐길 수 있는 인구가 많아 졌으면 합니다. 그런 면에서 진입 장벽이 낮춰지는 것에 대찬성입니다. 매쉬업이 가능한 개발자들의 삶에도 여유가 필요합니다. ^^ 누군가가 쉬운 매쉬업 개발을 위한 IDE를 만들면 대박날 것 같네요!
오늘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라이프팟 개발자이신 신기배님도 자리에 참석하고 싶으셨는데 참석하지 못해 못내 아쉬워하고 계십니다.) 자리를 마련해 주신 월간 w.e.b.에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 ra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