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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be의 세션을 듣고 난 뒤에 잠시 Sunset Court에서 쉬면서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세션 간 이동을 하면서, 중간 중간에 멈춰서서 많은 사람들이 서로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늘이 보이는 공간이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이들이 뿜어내는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가 행사장을 밝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웍샵의 마지막 세션으로 Level 3에서 주관하는 Network Strategy에 대한 내용을 들으러 갔습니다. 이 세션은 Launch Pad와 함께 시작을 하게 되었던지라, 범준님은 Launch Pad에, 전 이 쪽을 맡았었죠.

음, 제가 첨 들어간 세션에서는 1시간 넘게 좁은 틈바구니에서 꼼짝 못하고 서 있었는데, 이상하게 여기는 누워서 뒹굴거려도 될 정도로 자리가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화면에다가 제목슬라이드를 띄워놓지 않았다면 방을 잘못 찾은 줄 알고 바로 자리를 떠날정도로 사람들이 뜨문 뜨문 앉아 있었습니다.

'머, 이참에 노트북이나 충전하면서 봐야지.'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노트북 어댑터를 꺼내서 연결해놓고 있었습니다. (아, 참고로 이번 summit에 참가한 상당 수의 사람들이 노트북을 쓰고 있습니다. 모아 놓으면 천 대 가까이 되지 않을까요? 노트북으로 초대형 젠가 놀이를 할 수 있을 정도? ^^;)

이러다보니, 폭설이 내려 통제된 영동고속도로 상의 휴게소에서 먼저 주유하려고 눈치보는 사람들처럼, 빈 콘센트만 보이면 먼저 꽂고 봅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서, 숨어있는 사방의 콘센트 위치를 파악하기 시작하면서 이런 현상이 점점 줄어든 것 같습니다만, 첫날에는 꽤 치열했지싶습니다.




세션이 시작을 하고, 맘씨 좋게 배나온 아저씨가 몇 마디 하기가 무섭게 갑자기 벌떡벌떡 사람들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음,자기 주관이 뚜렷한 건 좋지만...예의가 다소 없네. 하면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배 아저씨가 자신들의 case들에 대해 실제 관계자들을 모시고 함께 이야기를 하겠다라고 하면서 청중석에 있던 3명 정도를 불러냈습니다.

'안 그래도 사람없던데... 혹시 나만 다른 회사 사람인가? --;'

이제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은 10명 정도 뿐이었습니다. 게다가, 때마침 문이 열리면서 웍샵입장을 control하던 관리인 아저씨가 남아 있는 사람의 수를 손가락으로 헤아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싶어서,아직 배고프다고 보채는 노트북을 가방에 밀어넣고 범준님이 계신다는 Launch Pad 장소로 내려갔습니다. OTL

- By Oc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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